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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불에 LA-일본·한국 왕복 노선…저가 항공사 집에어 화제

#한인 신모씨는 내달 하순 한국 방문 길에 일본 여행에 나서고자 항공권을 알아본 끝에 일본 저가항공사 집에어(ZipAir)를 통해 LA-나리타 왕복 항공권을 281달러에 구매했다. 나리타-인천 노선은 저가항공사들이 워낙 많아 140~220달러 수준이라서 결국 500달러로 한국과 일본까지 다녀올 수 있게 됐다.   소셜미디어 등에서 특가 항공권으로 종종 화제가 되고 있는 저가항공사 집에어로 일본을 거쳐 한국에 갈 경우 국적 항공사 LA노선을 이용했을 때보다 절반 또는 그 이상 절약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항공권 검색 플랫폼 구글 플라이트에서 내달 4일부터 20일까지 한국-일본 여행 일정으로 항공권을 검색한 결과 지난 19일 기준으로 집에어 LA-나리타 노선 왕복 항공권 최저 가격이 395달러였다.   10월 9일부터 16일까지 한국을 방문하는 일정으로 나리타-인천 왕복 항공권을 검색하니 제주항공이 141달러, 에어프레미아 203달러, 집에어 238달러, 아시아나항공 256달러, 대한항공 308달러 순으로 나왔다.     가장 저렴한 제주에어를 이용할 경우 LA에서 일본, 한국 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는 항공권 총 가격이 536달러에 불과했다.     한국 방문 기간을 더 늘려 9일부터 19일 일정으로 검색한 결과 에어프레미아가 206달러로 가장 저렴했으며 집에어 212달러, 진에어 214달러, 에어부산 215달러, 제주항공/티웨이 216달러, 아시아나항공 227달러, 대한항공 284달러 순이었다. 에어프레미아를 이용하면 LA-일본-한국 항공료가 총 601달러다.   같은 일정으로 3개 국적항공사 LA노선 왕복 항공권을 구글 플라이트로 검색해 보니 에어프레미아가 954달러, 아시아나항공 1344달러, 대한항공 1847달러였다. 한국 방문 중 일본 여행에 나설 경우 인천-나리타 왕복 항공료가 200달러 전후로 추가된다.     따라서 지난 19일 검색 기준으로 집에어와 한국 저가항공사를 이용해 LA-일본-한국을 다녀오는 항공료가 3개 국적항공사로 LA-한국-일본 관광에 나설 때보다 적게는 54%부터 많게는 74%까지 저렴했다. 일정에 따라 국적항공사 항공료로 일본 여행경비까지 커버할 수 있는 셈이다.   일본항공의 자회사인 집에어는 저렴한 만큼 부가 서비스 등이 국적항공사 수준에 미치지 못한다. 기내식은 출발 48시간 전 온라인 또는 콜센터를 통해 사전 주문해야 하는데 LA-나리타 노선의 메뉴는 5가지로 각각 1700엔(지난 20일 환율 기준, 11.80달러)이다. 음료와 스낵은 250~350엔(1.74~2.40달러)으로 기내 구입이 가능하다.   기내반입 수하물은 총무게가 7kg(15파운드) 미만이면 2개까지 무료며 38달러에 최대 15kg(33파운드)까지 추가로 구매할 수 있다.     위탁 수하물은 최대 30kg(66파운드)까지 1개당 54달러며 1인당 5개까지 구매할 수 있다. 수하물은 출발 24시간 전에 사전 구매해야 하며 공항에서 구매할 시 수수료가 추가된다.   담요, 귀마개, 안대, 목베개, 슬리퍼 등 어메니티 세트도 2500엔(17.36달러)으로 출발 48시간 전에 구매해야 한다.   소셜미디어 등에 올라온 집에어 탑승 후기를 보면 반반으로 갈린다. 불만으로는 특가 좌석 찾기 및 일정 맞추기가 쉽지 않다는 점, 기내식·수하물 서비스가 유료인 데다가 사전 예약해야 하는 불편함, 기내 모니터가 없는 점 등을 꼽았다.   반면, 청결하고 무료 기내 와이파이와 스마트폰으로 볼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제공 등 가성비가 좋아 또 이용하겠다는 의견도 상당수에 달했다.   한 여행업계 관계자는 “가치를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호불호가 갈리기 때문에 개인 편차가 있을 수밖에 없다. 각자 상황에 맞는 항공편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박낙희 기자일본 항공사 한국 저가항공사 국적항공사 la노선 집에어 ZipAir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에어프레미아 왕복 항공권 특가 LCC 한국 여행 핫딜 로스앤젤레스 가주 미국 OC LA CA US NAKI KoreaDaily

2024-09-22

[독자마당] 이북(ebook) 발간

이북(ebook) 한권을 펴냈다. 제목은 ‘구름의 아들 2( The Son of Cloud II)’다. ‘구름의 아들’ 1권은 8년 전인 77세 때 미국 출판사를 통해 종이책으로 출간했었다.     혼자 배낭여행을 하며 보고, 듣고, 느낀 내용을 영어로 쓴 책이다. 1권에 50개국, 2권에 50개국 등 총 100개국에 관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나는 66세가 될 때까지 생각은 있었지만 혼자 배낭여행을 하리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 그러던 어느 날 TV에서 “사람은 죽을 때가 되면 해본 일 보다는 못해본 일 때문에 후회하게 된다”는 말을 들었다. 이 말에 놀랐지만, 과감히 여행을 떠나지는 못했다.     그런데 항공사에 다니는 아들이 “왕복 항공권을 마련해 드릴 테니 세계 어디든 여행해 보시라”고 제안을 했다. 어디를 가야 할지 얼른 생각이 나지 않았다. 그러다 ‘세계의 불가사의’가 떠올랐고 아들에게서 이집트의 카이로 왕복 항공권을 받았다. 피라미드를 보고 싶어서다.     66세에 처음 배낭여행을 떠난 것이다. 한 달 후에 돌아올 예정이었다. 그러나 10일 만에 돌아오고 말았다. 생명에 위협을 느꼈을 정도로 무서웠기 때문이다. 그러다가 이대로 물러설 수 없다는 생각을 했고 다시 혼자 튀르키예로 갔다. 이렇게 시작된 배낭여행이 20년 동안 100개국을 가보게 되었다.     ‘구름의 아들’은 영어로 되어 있지만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가격은 한 권에 2달러99센트고, 두권은 3달러99센트다. 아마존 이북(Amazon Ebook)에서 ‘The Son of Cloud)를 찾으면 나온다. 책에는 유익한 여행정보들도 있다.     몇 년 전에는 LA타임스에 ’For late-starting backpacker…‘라는 제목으로 내 이야기가 소개되기도 했다. 서효원 / LA독자마당 이북 발간 왕복 항공권 카이로 왕복

2023-04-09

한국행 항공요금 연말까지 ‘고공 행진’

항공요금이 고공행진하면서 내년 1월 말 이후에나 저렴하게 한국을 다녀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말 시즌을 맞아 한국 방문 한인들이 몰리면서 항공권 좌석 구매가 어려울 뿐만 아니라 가격도 크게 상승했기 때문이다.   LA 한인여행업계에 따르면 연말 성수기인 12월 12일부터 27일 사이 LA노선 왕복 항공권 예매율이 80%에 육박했다.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티켓 가격도 출발일에 따라 2500~2800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왕복 항공권 가격이 1600~1700달러임을 고려하면 56%~65%가 급등한 가격이다.   오는 29일 LA노선 취항 기념 특가로 왕복 787달러에 이벤트를 펼치고 있는 에어프레미아도 겨울 성수기에는 1900달러까지 올라간 것으로 조회됐다.     하지만 21일 기준으로 준성수기가 시작되는 12월 28일 왕복 항공권 가격은 대한항공 1672달러, 아시아나항공 1546달러, 에어프레미아 1056달러로 크게 내려간다.   내년 1월 말 이후에는 출발일에 따라 왕복 1200달러 선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태양여행사의 서니 최 대표는 “예전엔 12월 초까지 비수기였는데 올해는 11월 20일부터 중간성수기로 전환되면서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티켓 가격이 177~184달러가 인상됐다. 따라서 11월 19일 이전에 출발하는 것이 조금이라도 저렴하다”면서 “요즘 티켓 가격이 얼마예요라고 문의들 하는데 같은 날이라도 주간편, 야간편에 따라 가격이 다르기 때문에 출발일이 결정된 후 가격 쇼핑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춘추여행사 마이클 이 담당도 “1월이면 비수기에 들어서지만 5일부터 개최되는 국제가전제품박람회인 CES 행사 방문객 및 귀국하는 학생들로 인해 좌석 상황이 여유롭지 않아 출발일에 따라 준성수기 또는 성수기 요금이 나오고 있다. 1월 말이나 돼야 제대로 된 비수기 요금으로 다녀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여행사 관계자들에 따르면 팬데믹 이후 급증한 비즈니스석 수요가 계속 이어지면서 좌석 구하기가 힘들고 특히 마일리지를 이용한 좌석 업그레이드나 무료 항공권은 올해 거의 불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국내선 항공권 가격도 내년까지 고공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CNBC에 따르면 높은 인플레이션과 이자율에도 불구하고 항공 수요가 줄지 않고 탄력적으로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유나이티드, 델타, 아메리칸 항공 등 주요 항공사는 직원은 물론 항공기 부족 사태로 항공편 증편이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좌석이 제한돼 가격이 오를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추수감사절 연휴 국내 왕복 항공권 평균 요금은 274달러로 지난해보다 19% 인상됐으며 크리스마스의 경우는 지난해보다 40%가 급등한 390달러 수준에 달하고 있다.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과 에어버스 등도 직원 및 원자재 부족으로 제조가 지연되고 있어 예정된 인도일을 맞추지 못하고 있다. 보잉은 내년 인도가 예정됐던 보잉 737 맥스 8 항공기의 경우 27대에서 19대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 박낙희 기자항공요금 한국행 왕복 항공권 항공권 좌석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2022-10-23

천정부지 한국행 항공권, 일반석이 4500불

#지난 5월 중순 국적기 한국행 항공권을 알아보던 김주한 씨는 2~3배 오른 항공권 가격을 믿을 수 없었다. 요즘 LA출발 인천행 왕복 항공권 가격은 3500달러가 훌쩍 넘었다. 4인 가족 항공료만 1만4000달러 이상. 5000달러에 4인 가족이 한국 여행을 다녀온 때를 상기하며 이번 여름 한국여행을 포기했다.       #비즈니스 관련 급하게 한국행 티켓을 알아본 이세은씨. 원하는 날짜에 이코노미석이 없어 비즈니스석을 알아봤지만, 항공권 가격은 거의 1만3000달러. 여러 곳을 비교해봐도 가격 차이는 거의 없어 결국 일정을 미뤘다.     이번 주부터 본격적으로 여름방학이 시작된 가운데 한국여행 수요가 폭증하면서 항공권 가격도 천정부지로 솟고 있다.     학교 방학이 시작되는 6월은 해마다 한국여행 성수기이지만 이번 여름은 팬데믹 동안 억눌렸던 수요에 격리해제까지 더해 한국여행 수요가 폭발했다.     하지만 항공편 공급은 따라가지 못하면서 항공권 가격 인상이 비정상적으로 치솟고 있다.     US아주관광 티켓 발권 담당은 “6월 들어 매일 항공권 가격이 오르고 있지만, 좌석이 없어 못 가는 승객이 많다”며 “최근 판매한 비즈니스석 최고 가격은 1만3800달러였다”고 밝혔다.   한인여행업계에 따르면 올해 6월 초 기준 LA-인천 노선 왕복 항공권 가격은 이코노미석은 1600달러부터 최대 4500달러, 비즈니스석은 1만3800달러까지 치솟았다.   지난 3월 이코노미석 1300~1600달러와 비교하면 최대 3배 가까이 올랐고 팬데믹이 시작된 2020년 1200달러에 비해 거의 4배 가까이 올랐다.     지난 8일 기준 LA에서 출발해 오는 25일 LA로 돌아오는 항공 요금은 4400달러였다.     업계 관계자는 “여행·관광 수요가 코로나19 확산 때 바닥까지 떨어졌던 만큼 회복 속도가 빠르다”며 “한국행 항공여행은 가족 동반이 많아 가격 폭등 부담이 가족 수에 비례한다”고 설명했다.   여름 휴가 시즌 여행·관광 업계 가격 인상은 전반적으로 나타나는 추세지만 지금 항공권 가격은 비정상 수준이라는 것이 업계관계자들 말이다.     한국행 항공권 가격 폭등으로 한인여행 업계 모국방문 관광도 타격을 입고 있다.     여행상품 가격에 항공권 요금이 예약 당시 요금으로 적용되기 때문이다.     한 여행사 관계자는 “격리 및 백신 등 규제가 풀려 모국방문 문의가 많았지만 몇 배 뛴 항공요금에 예약이 멈췄다”며 “7월 중순 항공요금이 내려가지만 한국은 여행 성수기로 호텔 가격이 올라 가을로 모국방문을 미루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여행 비수기는 8월 중순부터 11월말이다. 천정부지로 솟는 항공요금에 놀란 일부 한인들은 모국방문을 가을로 미루고 겨울방학 한국행 티켓을 미리 구입하고 있다.     태양여행사 최선희 대표는 “겨울방학 한국행 티켓 예약률이 50%가 넘는다”며 “12월 중순 기준 1900달러 선이다”고 말했다.     인천-LA 항공편 역시 항공요금이 비싸다. 해마다 성수기는 7월말이었지만 이번 여름에는 7월 중순으로 앞당겨졌다. 격리해제 등 방역조치 변경으로 비수기 성수기 경계가 없어졌다.     삼호관광 신영임 부사장은 “7월부터 좌석이 풀리고 빠르면 6월 말쯤 항공권 가격이 3000달러 아래로 내려갈 것으로 전망한다”며 “7월 말 아시아나 항공 A380 기종도 투입된다”고 말했다.     아시아나 항공 측에 따르면 7월 23일 투입되는 항공 A380 경우 비즈니스석이 기존 A350보다 2.8배 늘어난 78석이다.     아시아나 항공 김대승 LA 여객지점 지점장은 “A380 퍼스트석 항공요금을 비즈니스석 요금으로 제공한다”며 “비즈니스석 공급난 심화를 해소하기 위해 고객 친화적인 요금으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은영 기자천정부지 한국행 한국행 항공여행 왕복 항공권 항공권 가격

2022-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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